[ e-사이트에서 놀면 한자공부는 당연지사 ]
[프라임경제]한자교육 열풍이 뜨겁다. 정규교과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어휘 력과 이해력 등 다방면에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한자학습에 재미를 붙이는 어린이들이 늘어나면서 어른보다 실력이 뛰어난 꼬마 한자박사들도 적지 않을 정도다.
이는 인터넷상에서도 마찬가지다. 어린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인터넷에서는 쓰기 복잡하고 외기 어려운 한자어를 보다 재미있게 풀어내는 컨텐츠들이 많 다. 대부분 게임, 캐릭터, 음향효과 등과 접목시켜 인터넷의 멀티미디어 장 점을 십분 활용, 거부감 없이 한자를 느끼도록 돕고 있다.
초등학생을 위한 한자학습 사이트 ‘아이한자'(www.ihanja.com)에서는 ‘한 자는 그리는 놀이'라는 컨셉으로 그림과 만화를 통해 한자 학습 기회를 제 공한다.
자체 개발한 ‘도해연상풀이법'은 뜻문자인 한자의 특성을 살려 그림으로 쉽게 풀어놓은 것으로 특정 한자의 뜻이 어떤 원리와 사물에서 유래되었는 지 그 과정을 그림으로 설명해 주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한, 복습단계에 해 당하는 ‘한자게임'에선 플래시 애니메이션 게임이 총 500여개나 제공되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끊임없이 자극한다.
다양한 7개의 테마별 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초등학생 전용 커뮤니티 사이트
‘펀투펀'(www.fun2fun.co.kr)에서는 한자게임 ‘천상요일전설'과 가상 서 당마을인 ‘한자랜드'를 만날 수 있다. 요일별 요정들과 몬스터들이 펼치 는 대전게임인 ‘천상요일전설'은 훈음, 독음, 뜻풀이, 유의어를 게임 속에 서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한자랜드'는 한자능력검정시험에 대비해 급수별로 학습이 가능하도록 꾸 며진 곳. 등록센터라는 곳에서 능력평가를 받고 자신의 실력에 맞는 8급부 터 4급까지 중 학습할 수 있어 유익하다. 온라인 상에서 미리 급수 평가를 받아보는 것도 가능하며, 기존에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도 제공한다. 급수에 맞게 게임으로 즐기는 ‘펀한자게임'은 익힌 한자를 재미있게 테스트해 볼 수 있어 효과적이다.
‘재미나라'(www.jaeminara.co.kr)는 5∼7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자대모 험'을 운영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배움과 동시에 스스로 한자어를 결합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학습 만화와 노래, 게임 등을 활용하고 있다.
‘만화한자'는 컷 애니메이션 형태의 학습 만화로 생활 속 한자를 익히는 과정.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에 간단한 액티비티가 곁들여져 빠른 이해를 유도한다. 복습과정에서는 ‘리듬한자'로 한자 노래를 부르며 주제 한자를 활용한 단어를 배우고 배운 한자를 기억하게끔 한다.
또한, '지니키즈'(www.genikids.com)는 서비스 대부분이 게임 형태로 이뤄 진 사이트로 1000여 개에 달하는 아동용 플래시 게임을 제공하고 있으며, 그 중 ‘한자' 컨텐츠도 인기가 많다.
10단계로 실력에 맞게 나뉘어져 재미있는 캐릭터들과 함께 유래부터 낱자, 활용, 정리까지 체계적인 학습시스템을 자랑한다. 온라인으로 부족한 쓰기 영역을 채워주기 위해 프린트 가능한 한자쓰기 학습물을 제공, 오프라인 학 습까지 연결되도록 하고 있다. 게다가 유닛별로 부모가 체크해주면 좋은 팁 을 담은 부모가이드라인도 포함하고 있어, 자녀교육에 활용하기 좋다.
펀투펀 연구기획실 정영진 실장은 “퍼놀러지(Fun+Technology)를 지향하는 사이트들이 부쩍 늘면서 어린이들이 어려움을 느끼기 쉬운 한자에 펀(Fun) 을 가미한 컨텐츠 역시 증가하는 추세”라며 “펀투펀 내 한자랜드 역시 가 상 서당마을에서 놀다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해 어린이들이 자연스 럽게 재미를 느끼고 지속적으로 자율 학습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박광선 기자 kspark@pb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