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한자 학습도 인기]
[중앙일보 스폰서섹션] 온라인을 통한 한자교육 서비스가 최근 들어 등장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한자는 학습 방법의 특성상 온라인을 통해 공부하기 매우 까다로운 분야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술과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결합되면서 쉽고 재미있게 한자를 배울 수 있는 콘텐츠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멀티미디어를 이용하는 방식은 상형문자라는 한자의 특성상 효과적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온라인 한자교육 어떤 것이 있나=한솔교육 재미나라(www.jaeminara.co.kr)는 유아용 한자교육 프로그램인 '한자대모험'을 서비스하고 있다. 올챙이송의 율동 캐릭터인 '재재와 미미'가 등장해서 만화로 구성된 한자 학습뿐 아니라 노래와 율동 등을 통해 한자를 복습, 학습한 내용을 모니터 상에서 써보거나 인쇄해서 직접 써볼 수 있는 온오프라인 통합 학습 서비스를 제공한다. 눈으로는 한자 애니매이션을, 머리로는 온라인 한자 게임을, 몸으로는 캐릭터를 따라서 율동을, 마지막으로 손으로 직접 한자 쓰기 활동을 하게 하는 콘텐츠다.
위드키드(www.withkid.com)는 엄마와 함께 공부하는 사이트다. 사이트 내에 한자교실 코너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한국어문회에서 주관하는 한자능력검정시험에 배정된 6~8급 한자 3백자를 한자카드로 제공한다. 읽고 쓸 수 있는 한자학습 자료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사자성어를 익힐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애어한자(www.hunjang.co.kr)는 대부분의 콘텐츠가 프린트해서 교재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되어 있다. 천자문, 고사성어 등을 공부할 수 있으며 모바일 학습도 제공하고 있다. 아이한자(www.ihanja.com)는 한자쓰기, 게임 등 놀이처럼 공부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흥미코너와 한자에 대한 궁금증을 체계적으로 배워갈 수 있는 심층코너가 있다.
★유아한자교육 왜 인기인가=사교육 열풍이 한자에까지 미친 것이 아니냐는 우려와 한글도 제대로 모르는 유아들에게 한자교육까지 시키느냐는 비판적인 시각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한자 교육을 지지하는 학부모들이나 교육 전문가들의 주장은 다르다.
우리말 어원의 70%이상이 한자이기 때문에 한자를 정확히 이해해야 한글의 의미를 더욱 심화하여 학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회 전반에 걸쳐 한자교육에 대한 환경이 크게 바뀐 점도 한몫하고 있다. 2005년 대입 수학 능력 시험에서 한문이 제2외국어 영역에 포함됐으며 한자 검정능력시험 성적이 학교 생활기록부에 기록되어 대입 특별 전형에 반영되게 됐다.
중국어가 영어와 함께 주요 외국어로 부각되면서 한자 학습을 통해 중국어의 기본을 익힌다는 인식이 증대되고 있다. 또 초등학교 학교재량 활동시간 중에 한자수업이 많아져 초등학교 입학 전에 한자학습을 시키고자 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아에게 한자교육을 시킬 때는 한자검정시험 등을 목표로 지나치게 학습위주로 공부를 시키는 것보다 즐거운 놀이형태로 자연스럽게 한자를 익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