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권혜진의 키즈인터넷]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한자 교육 열풍이 거세다. 인터넷에서도 한자 학습 붐이 불기는 마 찬가지. 어린이를 위한 한자 학습 사이트가 요즘 인기를 얻고 있다.
‘아이한자'는 어른도 어렵게 느끼기 쉬운 한 자공부를 초등생 눈높이에 맞춰 개발한 사이트. ‘한자는 그리는 놀이'라는 것이 이 사이트의 개발 컨셉이다.
‘아이한자'에서 개발한 ‘도해연상풀이법' 은 뜻문자인 한자의 특성을 살려 그림으로 쉽게 풀어놓은 것. 특정 한자의 뜻 이 어떤 원리와 사물에서 유래되었는지 그 과정을 그림으로 설명해 주기 때문에 어린이들도 쉽게 익힐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학습 단계는 난이도 에 따라 총 6단계로 나뉜다. ‘내공부방'은 스스로 진도를 정해 맞춤학습을 하는 곳. 글자 하나하나마다 유래익히기, 활용한자 익히기, 유래 쓰기, 한자쓰기 순서로 공부한다. 제일 처음 배우는 한자는 날일(日). ‘유래익히기'를 클릭하면 태양그림이 한자로 변하 는 과정을 그림으로 보여준다. 심층연구에선 한자에 해당하는 영어단어(sun)도 함께 설명하기 때문에 한자와 영어를 한꺼번에 익힐 수 있다. ‘한자쓰기' 코너는 인터넷의 멀티미디어 장점을 십분 활용한 곳. 이 곳에 선 밑그림을 따라 마우스로 직접 한자를 써보고, 좋아하는 색깔로 색칠하며 놀이하듯 한자를 익힐 수 있다. 프린터로 출력하기를 누르면 그 자체로 훌륭 한 인쇄 학습지가 된다.
복습단계에 해당하는 ‘한자게임'에선 플래시 애니메이션 게임이 총 500여개나 제공된다. 6컷짜 리 만화로 제작된 ‘고사성어'도 200여개가 넘는 등 콘텐츠가 탄탄한 편. 한자능력 검정시험 공부방에선 4급에서 8급까 지 급수별 시험자료가 제공된다. 이 사이트는 유료서비스로 일반 회원의 경우 1개월 6000원, 1년 4만원의 이용료가 든다. 맛보기용 무료 서비스를 이 용하려면 초기화면에서 ‘한자공부방'을 클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