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해서 외우기도 힘들고 어지간해서는 학습 능률도 오르지 않는 한자, 배우는 아이들 입장에서는 한자 교육이 영어 교육보다 어렵고 따분하기만 하다.
이럴 때는 인터넷을 이용해보자. 인터넷의 한자 교육 사이트를 이용하면 그림과 게임을 통한 멀티미디어 학습이 가능해 딱딱하기만 한 한자와 쉽게 친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한자(www.ihanja.com)는 한자가 뜻이 있는 그림문자라는 점에 착안, 아이들이 재미있는 그림과 만화를 통해 한자를 배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초등학생들에게는 한자에 담겨있는 뜻을 유래(由來) 그림을 통해 익힐 수 있는 ‘도해연상 학습법' 코너가 인기다. 또 한자의 기본 원리에 대한 이해를 마치면 총 1000글자의 기본 한자를 단계별로 학습할 수 있다.
사단법인 전통문화연구회에서 운영하는 사이버서당(edu.korea.com/sodang)은 기초 한자 학습에서 ‘명심보감' 등의 고전연구까지 단계별로 한자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 티처 플레이어'라는 전용 교육 프로그램을 PC에 설치한 뒤 사용하면 된다. 월 5000원의 유료 사이트이다.
애니메이션 한문학습(www.hanmoon.co.kr)은 한문 강사들이 파워포인트와 플래시 애니메이션(움직이는 그림 동화) 등을 활용해 입체적으로 강의한다.
에어한자(www.hunjang.co.kr)는 ‘천자문'과 ‘고사성어' 등 18개 강좌가 마련돼 있다. 초등학생들은 획순과 유래에 대한 그림을 보면서 학습할 수 있다. 이용료는 무료.
신진상기자 sailorss@chosun.com